허성곤 김해시장 "소음 해결 안되면 김해신공항 반대"

기사입력 2017.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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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가운데)이 23일 김해신공항 소음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해시가 소음 대책이 없는 김해 신공항 건설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신공항 소음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대처로 지역사회는 정부에 대한 불신의 벽이 높아지고 있다" 며, "신공항 건설시 소음문제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향후 정부가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음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해 6월 21일 영남권 신공항 입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발표된 이후, 김해 신공항 소음문제는 우리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그동안 시는 신공항 소음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국토부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29일과 9월 12일에 있었던 김해신공항 소음대책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는 시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채 주민 반대로 파행되었고, 또한 범시민 신공항 건설 반대위가 발족되면서 신공항 건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며 "김해신공항이 시민들의 뜻에 따라 소음대책 마련 후,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의 뜻과 함께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부에서 명확하고 실질적인 소음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채로 신공항 사업을 추진한다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재검토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허 시장은 "국책사업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며 "정부에서도 현재까지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고 있지만 신공항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대책을 수립 할 것으로 믿는다" 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시에서는 각종 용역, 조사결과의 공개뿐 아니라 민관협의회, 시의회, 시민단체, 주민 등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정부, 국회, 시의회,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담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계획이며,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방안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래서 "근래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현 김해공항 남쪽으로 11자 형태의 활주로를 배치하는 안과 기존 활주로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활주로를 트는 안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용역 수립시 검토를 건의하고, 그 외에도 전략환경영향평가시 면밀한 소음피해 조사와 그에 따른 실질적인 대책 수립을 재차 건의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성곤 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시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소음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소음피해 최소화 및 보상·지원 등 실질적인 소음대책 마련 등 시민의 뜻에 따른 신공항 건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해시의 입장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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