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K급소화기, 알고 있나요?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박혜지
기사입력 2020.01.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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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박혜지.jpg
박혜지 소방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체 화재 40,100건 중 식품류의 화재는 약 3,176건(7.9%)이며 그 중 유류(식용유·튀김유 등)로 인한 화재는 584건으로 18.4%나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 12월 김해시 진례면의 한 음식점에서 가스연소기 위에 올려놓은 튀김유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관계자는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재는 재산피해 14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소화기를 사용하여 대형화재가 되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화재초기에 발견했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까지 했지만 효과가 작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화재 진화 시 사용한 소화기가 주방용 소화기라고 불리는 K급소화기가 아닌 일반 ‘분말소화기’ 였기 때문이다.
k급소화기.jpg
K급 소화기는 주방(Kitchen)의 앞 글자를 표시한 이름으로, 사용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을 형성하여 공기를 차단함으로써 질식소화를 가능하게 하고 온도를 빠르게 낮춘다는 점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색 소화기(분말 소화기)랑은 다르다.

소화기구․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이나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지만 실제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주방에서 K급소화기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홍보가 부족하여 대부분 모르고 있고 기존에 영업하던 업소는 새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재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예기치 못한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하여 화재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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